'지역아동센터 영양증진사업' 업무협약

범어사의 모범적인 지역아동 후원
불교신문에 적극 홍보 및 미담 발굴

불교신문 사장 삼조스님(왼쪽)과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이 지역아동센터 영양증진사업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불교신문 사장 삼조스님(왼쪽)과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이 지역아동센터 영양증진사업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보운스님)와 불교신문(사장 삼조스님)이 부산 어린이들의 행복을 위해 함께 한다.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과 불교신문 사장 삼조스님은 오늘(7월5일) 범어사에서 지역아동센터 영양증진사업 협약을 맺고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을 통해 불교신문은 현재 지역아동센터를 앞장서 후원하고 있는 범어사의 자비행을 적극 홍보하고 불자들의 관심을 북돋운다.

천년고찰이자 부산광역시의 중심사찰인 범어사는 2018년부터 사회복지법인 금정총림범어를 통해 지역아동센터를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 특히 주지 보운스님의 원력에 따라 2022년 12월 부산 금정구의 금샘마을지역센터 등 4곳의 지역아동센터에 3년간 각각 1080만원 지원을 약속하고 꾸준히 실천하며 민간복지의 모범으로 자리했다. 이에 불교신문은 범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범어사의 자비나눔을 널리 알리고 미담을 적극 발굴해 보도할 계획이다.

지역아동센터는 취약계층의 아동에게 교육 문화체험 영양증진·위생을 지원하는 복지시설이다. 주로 개인이 운영하는 데다 후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아이들이 열악한 시설과 환경에 노출돼 있다는 전언이다. 범어사와 불교신문의 협약을 계기로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불자와 시민들의 호응과 동참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
인사말을 하고 있는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은 협약식에서 "박봉에 시달리며 고군분투해온 시설장과 직원들이 마음고생을 조금이라도 덜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아동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나라의 미래를 밝힐 지역아동 지원사업의 취지에 공감해 멀리 서울에서 찾아와주신 불교신문 사장 삼조스님에게 감사드린다”며 "불교를 대표하는 언론인 불교신문이 빠르고 성실한 보도로 불교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당부의 말을 전하는 불교신문 사장 삼조스님 
당부의 말을 전하는 불교신문 사장 삼조스님 

이어서 불교신문 사장 삼조스님은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은 바로 전날(7월4일) 종단의 핵심종책인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불사 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할 만큼 불교중흥의 토대를 마련한 분"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 ”범어사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모든 아이들에게 이익과 행복을 주는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지역 아동을 위한 범어사의 자비행이 씨앗이 되어 불도(佛都) 부산의 불심이 다시 활짝 피어나길 기대한다”며 “주지 보운스님을 중심으로 범어사가 불교중흥의 주춧돌이 되어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과 불교신문 사장 삼조스님을 비롯해 범어사 총무국장 범종스님, 재무국장 원여스님, 불교신문 박부영 편집국장, 채석봉 업무국장, 김미선 금샘마을지역아동센터장, 조수경 금정구노인복지관장 등 지역 복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체결한 뒤 간담회 모습
협약을 체결한 뒤 간담회 모습
협약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약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