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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초청 백중지장기도 입재 - 법보신문

범어사 | 2023-06-09 | 조회수 : 721

범어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초청 백중지장기도 입재

기자명 주영미 기자
 
   
  • 교계
  •  
  • 입력 2023.06.07 01:17
  •  
  • 수정 2023.06.07 01:22
  •  
  • 호수 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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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6일, 경내 설법전
법회 전 대웅전서 108배 정진 
9월2일까지 매주 토요일 선지식 초청

“진참회(眞懺悔), 진정한 참회는 좋은 감정도 나쁜 감정도 그 마음을 즉시즉시 내려놓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방하착(放下著)입니다.”

여름 3개월 동안 기도 정진에 몰입하며 유주무주 고혼을 추모하는 금정총림 범어사의 백중지장기도 입재 법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진참회’의 길을 당부했다.

범어사(주지 보운 스님)는 6월6일 경내 설법전에서 ‘불기 2567년 백중지장기도 및 선지식 초청 법회 입재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초청 법사로 법좌에 올라 여름 동안 기도와 수행에 동참하게 될 불자들을 격려했다. 

진우 스님은 본격적인 법문에 앞서 “범어사는 은사 스님의 출가 본사로 저에게도 마음의 고향과 같은 도량”이라며 “순국선열을 기리는 현충일을 맞아 지장 기도를 출발하는 범어사의 불자님들과 함께 기도와 추모, 발원하는 마음으로 법석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다”고 인사했다. 이어 스님은 ‘진참회 ? 방하착과 육바라밀’이라는 주제 아래 진중하면서도 소탈한 화법으로 1시간 30분 가까이 법문을 펼쳤다. 법회에 동참한 불자들도 박수로 호응하며 스님의 법문에 집중했다. 

스님은 “‘천수경’에 나오는 참회게의 가르침처럼 진짜 참회는 마음을 즉시즉시 내려놓고 나머지는 인연 연기에 맡기는 것”이라며 “마음을 내려놓는 ‘방하착’은 곧 시시비비를 하지 않고 인과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방하착으로 당장 마음을 깨치지 못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육바라밀을 실천해야 한다”며 “보시, 지계, 인욕 수행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면 마음이 무심해지고 무심해지면 상이 없어지고 상이 없어지면 분별심이 없어져서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평안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도 “범어사의 백중 지장 기도 입재 법문을 위해 먼 걸음을 해주신 총무원장 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법석의 열기와 원력을 모아 동참하시는 모든 분께 환희심 가득한 정진과 회향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진우 스님은 이날 법문에 앞서 매일 아침 수행으로 이어온 108배를 범어사 대웅전에서 올리며 정진을 이어갔다. 스님의 108배 수행에는 종회의원 석산 스님, 총무원 사서실장 서봉 스님 등 스님들과 평소 스님의 가르침을 지남으로 삼아 온 범어사 불교대학 소속 이환 불자를 비롯한 범어사 신도, 제주 관음사 순례단도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범어사 백중지장기도는 이날 입재 법회를 시작으로 9월2일까지 3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 오전10시 경내 설법전에서 진행된다. 특히 지장기도와 함께 선지식 초청법문도 이어진다. 창원 성주사 회주 흥교(6월10일), 원효학원 이사장 정만(6월17일), 송광사 율주 지현(6월24일), 조계종 고시위원장 수진(7월1일),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능원(7월8일), 해인사 팔만대장경 연구원장 경암(7월15일), 조계종 총무원 사서실장 서봉(7월22일), 조계종부산연합회장 원허(7월29일), 진해 정암사 주지 상운(8월5일), 김해 은하사 회주 대성(8월12일), 금정학원 이사장 화랑(8월19일),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8월26일)이 법문을 이어간다. 9월2일 회향법문은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스님이 설한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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