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2일 범어사 선문화교육관 시민선방서
범어사 시민선방 총4회 운영

금정총림 범어사는 2월22일 범어사 선문화교육관 시민선방에서 ‘범어사 시민선방 동안거 집중수행 수료식’을 봉행했다.
금정총림 범어사는 2월22일 범어사 선문화교육관 시민선방에서 ‘범어사 시민선방 동안거 집중수행 수료식’을 봉행했다.

동안거 결제를 앞두고 진리참구를 위해 용맹정진한 범어사 시민선방 우바이, 우바새들이 집중수행을 원만 회향했다.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정오스님)는 2월22일 범어사 선문화교육관 시민선방에서 ‘범어사 시민선방 동안거 집중수행 수료식’을 봉행했다.

범어사는 선풍진작과 불교수행 문화융성을 위해 2019년 범어사 선문화관교육관을 개관했다. 개관과 동시에 범어사는 경내 총림이전에 있었던 보살선원을 재개원해 ‘범어사 시민선방’을 시작했다. 2019년 동안거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는 봄산철, 하안거, 가을산철, 동안거 총4회 진행하며 시민 불자들은 오롯이 자신과 마주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고 있다.

안거증을 수여한 범어사 총무국장 대방스님은 “범어사 선문화교육관은 시민선방에서는 수행, 대강당에서는 문화공연, 탬플관에서는 불교체험을 할 수 있는 시민들을 위한 힐링공간이다”며 “특히 제2대 방장 정여대종사와 주지 정오스님께서는 선풍진작과 불교수행 문화융성에 많은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계시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동안거 기간 진리 참구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정도로 용맹정진하고 집중수행을 원만회향한 것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시민선방에 처음 참가한 조정희씨는 “종교에 대해 항상 무겁게 느꼈는데, 참선을 시작하면서 무거운 종교로부터 조금 자유로워졌다”며 “특히, 참선기간 여러 대소사가 계속 있었지만, 제마음을 알아차려서 마음이 다치는 일은 면할 수 있어, 참선에 그냥 참석을 하게 됐는데 시작하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3번째 시민선방에 참가한 조갑인씨는 “최상의 공간에서 최상의 공양과 최상승 공부를 하게 되어 고맙고 감사하다”며 “죽비소리에 맞줘 안고 서고 걷고, 걸음 걸음마다 나와 더불어 있고, 훌륭한 법사스님과 도반들과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부부가 함께 참가한 이귀례씨는 “부부로써 선방에 함께 공부하는 걸 오랜 염원으로 생각했는데 이루어졌다”며 “편안한 마음으로 수행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지도법사스님과 도반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범어사 선문화교육관 봄산철 시민선방을 3월25일부터 4월24일까지 30일간 연다. 참선을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동참가능하다. 접수는 범어사 선문화교육관에서 하고 있으며 입방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범어사 시민선방에서 참선수행 중인 불자들.
범어사 시민선방에서 참선수행 중인 불자들.
좌선 후 경행을 하고 있다.
좌선 후 경행을 하고 있다.
범어사 총무국장 대방스님이 정대건씨에게 안거증을 수여하고 있다.
범어사 총무국장 대방스님이 정대건씨에게 안거증을 수여하고 있다.
범어사 시민선방 지도법사 각전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범어사 시민선방 지도법사 각전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망회향을 축하하고 있는 동참자들.
원망회향을 축하하고 있는 동참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