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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덮은 문화의 향기”-불교신문

운영자 | 2016-10-21 | 조회수 : 3965

“금정산 덮은 문화의 향기”

신라 팔관회, 범어사에서 재현

  • 안직수 기자 유진상 부산지사장
  • 승인 2016.10.15 18:25



“괴롭습니까. 그럼 괴롭기 이전의 나는 누구입니까.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체의 생각에서 벗어난 사람이 바로 부처님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괴롭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또 즐거울 때도 있고 짜증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지나고 본래 자리로 돌아오면 아무 생각도 일어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부처입니다.”

개산 1338주년을 맞은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스님)에서 지난 15일 다례재가 봉행됐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방장 지유스님의 특별 선설(禪說)의 장이 펼쳐졌다. 300여 불자들이 범어사 보제루를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선설에서 방장 지유스님은 함허스님의 <금강경 서문>을 설명하며, 집착하지 않고 마음의 본래 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법문했다. 선설에 이어 15일에는 범어사 대웅전에서 개산조 의상조사에 대한 다래재가 봉행됐다.

한편 15일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경선스님) 주최로 범어사 경내 곳곳에서 팔관회가 개최됐다. 신라시대 전통을 이어 재현한 팔관회는 15일 범어사 대웅전 앞에서 열린 호국기원법회를 시작으로 임진왜란 당시 사명스님과 의승들의 활약을 그린 ‘달빛 송운검’ 공연과 팔관재계 재현법회, 사진전 및 호국기원등 설치, 문화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오는 11월23일에는 ‘전통문화보전’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도 개최된다.

호국기원법회에서 경선스님은 “오랜 역사속에 잠들어 있던 팔관회를 고증하고 원형을 복원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삼국시대 백성들의 불심과 호국에 대한 염원을 팔관회를 통해 이어가자”고 대회사를 했다. 또 서병수 부산시장은 “가을을 맞아 부산에서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마련되고 있다. 부산에서 시작된 풍요와 번영의 기운이 온 나라에 가득하길 발원한다”고 말했다.

16일까지 이어진 팔관회에는 삼광사 주지 무원스님, 진각종 부산교구처장 효원정사, 박대성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안직수 기자 유진상 부산지사장  tem1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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