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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본찰 범어사로 '호국영웅' 돌아오다-현대불교

범어사 | 2020-12-07 | 조회수 : 3717
호국본찰 범어사로 '호국영웅' 돌아오다
  •  하성미 기자
  •  승인 2020.12.0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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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호국영웅 故 이형술 하사 귀환행사’

제1회 전몰장병합동위령재 현장
최고 예우 故 이형술 하사 귀환
보훈처 "범어사, 현충원의 효시"
유가족 및 참전유공자 등 참석
고(故) 이형술 하사의 위패가 범어사 대웅전 앞 제단으로 옮겨지고 있다. 국가보훈처가 진행한 ‘호국영웅 고(故) 이형술 하사 귀환행사’가 12월 4일 범어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봉행됐다.
고(故) 이형술 하사의 위패가 범어사 대웅전 앞 제단으로 옮겨지고 있다. 국가보훈처가 진행한 ‘호국영웅 고(故) 이형술 하사 귀환행사’가 12월 4일 범어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봉행됐다.

(이형술 하사의 위패가 유가족의 품에 전달됐다위패는 범어사 대웅전 아래 마련된 제단에 안치됐고 헌화와 분향 속에 참가자 전원은 묵념했다. 6.25 전쟁 당시 피난민의 구호처였고 현충원의 효시가 된 범어사, 69년 만에 돌아온 호국영웅을 위해 다시 산문을 열고 품안으로 맞았다.

국가보훈처가 진행한 호국영웅 고(이형술 하사 귀환행사가 12월 4일 범어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봉행됐다.

대웅전 앞 마당은 1952년 4월 6일 범어사가 처음 진행한 전몰장병합동위령재 현장이다최고의 예우로 호국영웅 귀환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보훈처는 범어사를 찾았다아울러 당시 호국 활동의 주역으로 활동한 불교에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이형술 하사의 위패를 든 임장완(80)씨. 임씨는 이 하사와 함께 6.25 전쟁 당시 육군 8사단 10연대에서 함께 복무한 참전 전우이다.
이형술 하사의 위패를 든 임장완(80)씨. 임씨는 이 하사와 함께 6.25 전쟁 당시 육군 8사단 10연대에서 함께 복무한 참전 전우이다.

의장병이 전달한 이형술 하사의 위패는 임장완(80)씨가 받아 제단에 안치했다임씨는 이 하사와 함께 6.25 전쟁 당시 육군 8사단 10연대에서 함께 복무한 참전 전우이다이어 유족에게 이 하사의 신원확인통지서가 전달됐으며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이 하사는 결혼 한 형을 대신해 1951년 6월 25, 19세의 나이로 자원입대했다. 1951년 10월 11일 강원도 양구 백석산 지구 전투에 참전했다가 전사했다백석산 지구 전투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를 탈환하기 위해 국군 2개사단(7·8사단)이 공격작전을 수행한 곳이다유해는 2015년 9월 24일 강원 양구 백석산에서 발굴 됐으며 남동생인 유족 이형삼씨의 시료 채취로 DNA 검사를 실시최종 신원을 확인했다이 하사의 유해는 국립묘지에 안장 될 예정이다.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이 헌향하고 추모하고 있다.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이 헌향하고 추모하고 있다.
헌화 중인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헌화 중인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경과보고 후 내빈들의 헌화와 분향 및 6.25 참전 영웅기장 수여식이 이어졌으며 반야심경 봉독과 승무로 고혼의 넋을 기렸다마지막으로 위문품과 포상금을 유가족에게 전달하며 의식은 마무리 됐다.

추모사를 통해 불교의 호국역사를 강조하는 주지 경선 스님
추모사를 통해 불교의 호국역사를 강조하는 주지 경선 스님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은 먼저 호국의 영웅 고 이형술 하사님을 정중한 마음으로 모시며그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먼 거리와 시간을 거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주셨다긴 시간 동안 애끓는 마음으로 기다리셨을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위로했다.

이어 스님은 “6.25 전쟁 당시 범어사는 피난민들의 의지처였고군 장병들의 구호와 치료를 자처했다특히 가장 치열했던 낙동강 전투에서 전사한 39분의 유해를 보제루에 안치한 이래 수년 간 전몰군경의 위패를 모시고 넋을 위로했다우리 불교는 호국불교정신을 면면히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이형술 하사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치열한 전투 중에 안타깝게 사망했지만 대한민국 역사와 조국 속에 면면히 살아 숨 쉴 것이다”고 말했다.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이형술 하사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치열한 전투 중에 안타깝게 사망했지만 대한민국 역사와 조국 속에 면면히 살아 숨 쉴 것이다”고 말했다.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범어사는 낙동강 전투 당시 순국한 장병들이 안치되었던 유서 깊은 곳이자 국립현충원의 효시이다며 조국수호를 위해 불굴의 의지로 나라를 지킨 호국 영웅 이형술 하사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투철한 사명감으로 치열한 전투 중에 안타깝게 사망했지만 대한민국 역사와 조국 속에 면면히 살아 숨 쉴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행사에는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과 총무국장 보운 스님을 비롯해 범어사 국장 스님들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및 국가보훈처 직원유가족참전유공자보훈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동참했다.

이형술 하사의 동생 이형삼씨가 호국영웅 귀환패 및 호국의 얼함을 전달받고 있다.
이형술 하사의 동생 이형삼씨가 호국영웅 귀환패 및 호국의 얼함을 전달받고 있다.
유가족을 위로 하고 있는 주지 경선 스님
유가족을 위로 하고 있는 주지 경선 스님
‘고(故) 이형술 하사 귀환행사’가 열린 범어사 대웅전 앞 마당은 1952년 4월 6일에 열린 제1회 전몰장병합동위령재 현장이다.
‘고(故) 이형술 하사 귀환행사’가 열린 범어사 대웅전 앞 마당은 1952년 4월 6일에 열린 제1회 전몰장병합동위령재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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