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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성보박물관 새로 짓는다-국제신문

운영자 | 2016-07-11 | 조회수 : 4257


범어사 성보박물관 새로 짓는다

지상 2층 규모 2개 동 신축 가닥

  • 국제신문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2016-07-10 19:31:47
  • / 본지 2면

- 사업비 180억 국비·시비 절반씩
- 9월 기본계획 수립, 2019년 완공

경남 양산 통도사, 합천 해안사 등과 영남 3대 사찰로 손꼽히는 금정총림 범어사의 성보박물관 신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 금정구와 범어사는 범어사 성보박물관 신축 사업을 위해 부산시와 협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금정구는 청룡동 범어사 내 부지 1만8400㎡를 확보하고 지상 2층 규모의 2개 동을 짓는 것으로 성보박물관 신축안 가닥을 잡았다. 총사업비는 180억 원이며, 국비 50%와 시비 50% 지원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우선 설계비 12억 원, 기초토목비 5억 원 등 내년 예산 17억 원을 문화재청에 신청해 놓은 상태다. 사업은 2019년까지 진행된다.

구는 오는 9월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구체적인 건립방안을 확정 짓고 사업을 실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일 부산시와 공사비를 어떻게 확보할지를 포함해 이 사업을 논의했다. 새로 짓는 성보박물관은 전시와 연구 중심의 건물과 수장고가 들어가는 건물로 구분된다.이번 사업은 범어사 성보박물관 전시공간이 부족해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탱화 등 중요한 유물을 제대로 전시하지 못하고, 수장고도 턱없이 모자라 훼손될 위기(본지 지난 5월 10일 자 1·3면 보도·사진)에 처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2003년 건립된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지상 1층, 연면적 338㎡에 불과해 불교 유물을 전시·보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범어사는 보물 제419-3호 삼국유사, 주범망경,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금장요집경 등 보물 5점을 비롯해 불교 유물 49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하지만 성보박물관 규모가 작아 탱화를 제대로 걸지 못해 바닥에 말린 채 전시되는가 하면 수장고에 유물을 겹겹이 쌓아 보관되는 등 파손 우려도 컸다. 통도사와 해인사 성보박물관은 각각 1434㎡, 1703㎡로 범어사보다 4배 이상 크다.

범어사 나철회 불사팀장은 "주지 스님이 최근 부산시와 금정구 관계자를 잇달아 만나 성보박물관 건립 예산에 대해 협의했다"며 "지속적인 협의와 기본 용역 결과를 토대로 자부담 여부·운영 예산에 관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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