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대학교 사회사업대학 연수단이 한국 전통불교문화와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하기 위해 범어사를 방문했다.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정오 스님)는 지난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미국 조지아대학교 사회사업대학 연수단을 대상으로 선명상과 새벽예불, 사찰음식 체험 등 한국 불교의 수행문화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건강 문제 예방·치료 사업과 관련 기관 탐방을 위한 11박 12일간의 한국 연수 일정 중 하나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불교의 핵심 가르침인 ‘연기(緣起)’의 의미를 이해하고, 부처님의 자비와 마음수행 정신을 현대인의 정신건강과 연결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범어사가 운영 중인 마음치유·웰니스 프로그램 ‘비오마인드(BEO Mind)’와 선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스트레스 완화와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도 큰 관심을 모았다. 연수단은 직접 잡채 만들기에 참여하며 음식이 지닌 수행적 의미를 경험했다. 조지아대학교 사회사업대학 측은 사찰음식이 단순한 음식문화를 넘어 절제와 생명존중, 몸과 마음의 조화를 담고 있는 수행문화라는 점에 주목해 이번 연수 일정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수에는 Heeyune Lee 교수도 함께 참여해 한국 불교문화와 정신건강·사회복지 분야의 연계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연수단은 “범어사에서의 템플스테이와 명상, 사찰음식 체험은 몸과 마음을 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한국 불교문화가 지닌 치유와 정신적 회복의 가치가 매우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매년 학생들과 함께 범어사를 방문해 한국 불교문화와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체험하고 싶다”고 밝혔다.

범어사 관계자는 “비오마인드와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프로그램은 현대 사회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정신건강과 웰니스의 가치를 담고 있는 한국 전통문화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해외 대학 및 다양한 기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 불교문화와 마음치유 프로그램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