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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학생독립운동기념관 개관…‘1919, 오얏꽃이 벙글던 봄’ 특별전 개막 - 법보신문

범어사 | 2026-04-23 | 조회수 : 15

부산학생독립운동기념관 개관…‘1919, 오얏꽃이 벙글던 봄’ 특별전 개막

 
   
  • 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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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4.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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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수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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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학생 항일운동 재조명…청소년 역사교육의 장 기대

금정총림 범어사성보박물관(관장 정오 스님)과 양정청소년수련관(관장 박용하)이 부산학생독립운동기념관 개관을 기념하는 특별전 ‘1919, 오얏꽃이 벙글던 봄’을 개막했다. 
금정총림 범어사성보박물관(관장 정오 스님)과 양정청소년수련관(관장 박용하)이 부산학생독립운동기념관 개관을 기념하는 특별전 ‘1919, 오얏꽃이 벙글던 봄’을 개막했다. 

부산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기념관이 문을 열고, 이를 기념하는 특별전이 시민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금정총림 범어사성보박물관(관장 정오 스님)과 양정청소년수련관(관장 박용하)이 부산학생독립운동기념관 개관을 기념하는 특별전 ‘1919, 오얏꽃이 벙글던 봄’을 개최,  4월 17일 오후 4시 양정청소년수련관 1층 로비와 기념관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불교계와 지역 인사, 시민들이 참석해 부산 학생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이번 전시는 ‘여섯 개의 질문, 하나의 함성’을 부제로, WHY·WHO·WHEN·WHERE·HOW·WHAT의 구조를 통해 1919년 봄 부산 지역에서 전개된 학생 독립운동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범어사 명정학교와 지방학림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개된 동래장터 만세운동과, 서울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이 부산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성했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장이자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
범어사 성보박물관장이자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

개막식에서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부산 학생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기념관과 전시를 선보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나라의 미래를 위해 용기 있게 일어섰던 학생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전용 공간인 양정청소년수련관과 범어사 성보박물관이 협력해 마련한 전시인 만큼, 청소년들이 용기와 책임, 정의의 가치를 스스로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BBS부산불교방송 사장인 원허스님
BBS부산불교방송 사장인 원허스님

격려사에 나선 BBS부산불교방송 사장 원허 스님은 “부산학생독립운동기념관은 지역 항일 정신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범어사 명정학교와 학림 학생들이 주도한 부산 최초의 항일 민족운동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념관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념관 추진 배경과 관련해 안국청소년도량 상임이사 석산 스님은 “1919년 부산 학생들의 만세운동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한 청년 정신의 상징”이라며 “기념관은 이러한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청소년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선택하는 힘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국청소년도량 상임이사 석산 스님.
안국청소년도량 상임이사 석산 스님.

전시는 부산 3·1 만세운동의 기초가 된 범어사 명정학교와 지방학림 학생들의 동래장터 만세운동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독립운동의 주체로 나섰던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산사의 교실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이 거리로 나서 독립을 외치게 된 배경과 조직적 결의, 반복된 시위와 체포, 재판에 이르는 과정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특히 전시는 종교적 의미를 넘어 당시 학생들의 시선과 감정을 따라가는 서사 구조로 구성됐다. 평범한 청년들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선 이유와 그들이 꿈꾸었던 미래를 질문 형식으로 풀어내 관람객의 공감을 이끈다. ‘오얏꽃’이라는 상징을 통해 대한제국 황실과 독립의 의미를 연결하고, 1919년 봄의 긴장과 희망을 감성적으로 재현한 점도 눈길을 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양정청소년수련관이 부산 학생 교육운동의 의미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한 첫 시도다. 범어사는 부산 학생독립운동이 시작된 역사적 배경으로 등장하며, 전시는 종교를 넘어 청소년들의 용기와 연대, 실천의 가치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산시와 범어사 성보박물관 등이 함께한 이번 기념관 개관과 특별전은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청소년과 시민들이 지역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823호 / 2026년 4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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