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정총림 범어사 부설 범어사 금정불교대학(학장 보운스님)은 3월5일 범어사 선문화교육관에서 ‘불기 2567년 범어사 금정불교대학 입학식’을 봉행했다.
전문교육과정, 경전과정, 불교문화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범어사 금정불교대학은 코로나19로 입학생들이 급감했으나 2023년 477명이 입학하며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이 주지 취임 당시 내세운 범어사 3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교육혁신에 사부대중이 공감하고, 범어사 금정불교대학과 총동문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2018년 입학생 474명을 넘어선 것이다. 범어사 금정불교대학 총동문회는 주말마다 유동인구가 많은 동래역, 범어사역, 연산역과 범어사 경내에서 불교대학 홍보에 앞장섰다.
입학식은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금정불교대학장), 범어사 승가대학 학장 정한스님, 불교대학 담임법사 선법스님, 조영택 금정불교대학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 한글반야심경, 발원문 낭독, 불교교육헌장, 학장 보운스님 인사말, 축사, 연혁 및 학사일정보고, 신입생 선서, 축가,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보운스님은 입학식에서 ‘입학을 하는 기쁜 날 새긴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마음을 닦으며 공덕을 쌓고 마음자리가 부처님과 가까워진다면 우리의 서원은 저절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불자님들의 마음 마음마다 참된 시작은 깨어있는 사람의 것이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며 다시 한번 오늘의 시작을 축하한다”고 환영했다.
조영택 총동문회장은 “마르지 않는 금빛 샘에 하늘의 물고기가 살았다는 금정산 범어사에 선기 어린 기운이 넘치는 상서로운 날, 불기 2567년 범어사 금정불교대학에 입학하게 됨을 총동문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축하한다”며 “한분도 빠짐없이 1년간 불교대학 다니셔서, 배웠던 이론적인 내용을 총동문회와 함께 정법구현과 신행활동하기를 바래본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