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도록 <불국토를 조각하다, 범어사 대웅전>

5월 1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제26회 전국박물관인대회’에서 범어사 성보박물관(관장 환응)이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수여하는 제3회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 (출판물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은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의 활성화와 발전에 공헌하고 우수한 활동을 펼친 박물관과 미술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 부문은 기획전시, 교육프로그램, 출판물 부문으로 나눈다.

불국토를 조각하다, 범어사 대웅전>은 ‘범어사 대웅전’을 주제로 한 진행한 첫 학술도록으로 대웅전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도록의 구성, 후속 연구 및 콘텐츠 활용 가능성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불교 목조각 장인과 건축, 공예, 조각 등 각 분야별 연구자의 원고를 함께 수록해 대웅전을 이해하는데 다층적인 관점을 제시했다. 학술연구를 통해 범어사 대웅전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했으며 문화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추후 연차적으로 사찰문화재와 지역사 등 각 분야별 학술연구에 토대를 마련했다.

한편,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이전 개원 후 다양한 사업 및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된 ‘삼국유사’를 주제로 특별전 <삼국유사 : 기록하다>를 개막했으며, 하반기에는 ‘삼국유사’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출판물 발간도 계획 중이다.

지난 4월에는 국립진주박물관 주관 ‘2023년 부산·경남 공·사립 및 대학 박물관 학술 출판 협력 사업’ 공모에 선정돼 4월 19일 공동사업 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국립진주박물관과 협력해 ‘범어사, 천년의 역사’를 주제로 출판물을 발간할 계획이다.

어린이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은어린이 교육프로그램 ‘박물관 문화 탐방을 떠나요!’를 새롭게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6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박물관 전시 관람과 시청각교육, 체험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다. 5월부터 11월까지(7월 방학) 매달 다른 주제로 진행되며, 참여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범어사 성보박물관 홈페이지www.beomeomuseum.org를 통해 확인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