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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단부터 천장까지, 샅샅이 들여다보는 ‘범어사 대웅전’ - 불교신문

범어사 | 2023-02-10 | 조회수 : 585
기단부터 천장까지, 샅샅이 들여다보는 ‘범어사 대웅전’
  •  이수아 기자
  •  승인 2023.02.09 14:56
  •  호수 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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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대웅전’ 종합 학술 도록 발간
전문가 학술논고 5편,고화질 사진수록
“불교문화 가치 되새기는 계기 될 것”
범어사 성보박물관이 학술도록 '불국토를 조각하다, 범어사 대웅전'을 발간했다. 사진은 학술도록의 표지이다.

범어사 대웅전을 고화질 사진과 전문가들의 눈으로 샅샅이 들여다볼 수 있는 학술도록이 공개됐다.

범어사 성보박물관(관장 환응스님)은 2월8일 범어사 대웅전에 관한 종합적인 내용을 담은 학술도록 ‘불국토를 조각하다, 범어사 대웅전’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기단부터 천장에 이르기까지 범어사 대웅전의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뤄 불국토를 실현한다는 관점에서 이번 도록이 기획됐다.

학술도록은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목조각장 청원스님이 전통과 현대, 부처님의 세상, 현세의 불국토는 어디인가를 질문하며 시작한다. 본문에는 범어사 대웅전의 건축적 요소, 천장과 닫집, 수미단과 불상을 주제로 한 전문가들의 학술논고와 고화질 사진들을 실었다.

1부 ‘대웅전, 불국토를 재현한다’에서는 서치상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명예교수가 범어사 대웅전의 건축사적 의미를 강조한다. 2부 ‘천개, 부처의 머리 위 천상을 표현하다’에서는 최춘욱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이 범어사 대웅전의 닫집과 수미집이 가진 불교공예적 가치를 설명한다. 이선용 위덕대학교 밀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는 16세기 처음 등장해 17세기에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조선시대 목조건축 범자 수용 양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범어사 대웅전 천장에 주목한다. 3부 ‘불단, 부처가 앉은 사리, 부처를 모시다’에서는 송은석 동국대학교 와이즈캠퍼스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1649년부터 1666년까지 호남과 영남을 무대로 활동한 조각승 희장의 조상 양식 변화를 잘 보여주는 불상으로서 범어사 대웅전 삼세불상을 설명한다. 허상호 성보문화재연구원 총괄팀장은 범어사 대웅전의 수미단과 불전장엄구를 통해 범어사 대웅전의 가치를 보여준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장 환응스님은 이번 도록이 “시민들과 매우 가까이 있는 친숙한 문화재 ‘범어사 대웅전’을 주제로 부산지역 불교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후속 연구가 이어지고, 추후 범어사 대웅전의 국보 승격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2018년 ‘범어사의 전적(梵魚寺의 典籍)’을 시작으로 신축기념 소장유물 도록 시리즈 ‘범어사의 전각’ ‘범어사의 불화’ ‘범어사의 불상’을 매년 이어서 발간했다.

범어사 대웅전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 중 하나로 1966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바 있다.

범어사 대웅전의 모습이다.
범어사 대웅전 천장의 모습이다.
범어사 대웅전 천장에 있는 다양한 형태의 반자청판과 종다라니(금장식)의 모습이다.
범어사 대웅전 천장에 있는 다양한 형태의 반자청판과 종다라니(금장식)의 모습이다.
<br>범어사 대웅전 천장에 있는 다양한 형태의 반자청판과 종다라니(금장식)의 모습이다.<br><br> 범어사 대웅전 내부의 모습이다.
 범어사 대웅전 내부의 모습이다.
불단 중대 모양을 설명하는 학술도록 내부 페이지이다.
불단 중대 모양을 설명하는 학술도록 내부 페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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