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문화교육관 건립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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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교 대중화와 불교문화 전파를 위한 선문화교육관 건립의 첫 발을 내딛었다. |
한국 선(禪)문화 이끌 금정총림 범어사의 대작불사가 착공에 들어섰다. 선불교 대중화와 불교문화 전파를 위한 선문화교육관 건립의 첫 발을 내딛었다.
5일 범어사(주지 경선스님)는 사자암 앞 부지(부산 금정구 청룡동 480번지 일원)에서 선문화교육관 착공식을 봉행했다. 가람예술단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착공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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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를 전하는 경선스님 |
경선스님은 기념사에서 “선수행의 대표적인 도량 범어사의 오랜 숙원사업인 선문화교육관 건립을 착공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선문화교육관은 불도 부산을 대표하는 불교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완공 후 부산불자들과 일반대중에게 불심을 심어주며 선불교 전파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서병수 부산시장은 “한국 선불교를 이끌 범어사의 선문화교육관은 매우 뜻깊은 불사”라며 “부산불자들에게 치유와 성찰의 공간이자 부처님의 가르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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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화교육관 조감도 |
선문화교육관의 건축면적은 900여 평(2900㎡)이며 한옥형 지붕으로 구성된 건물 2층 2동으로 구성, 2018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찰대본산 범어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선문화 전파 및 한국 전통사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문화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의 문화,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건립이 추진되었다. 숙박형 템플스테이, 명상과 참선, 사찰음식과 다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선불교를 알리는 불교복합문화공간으로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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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정관대종사,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 법륜사 회주 선래스님, 범어사 교수사 흥선스님, 국청사 주지 계전스님, 범어사 승가대학장 용학스님, 서병수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허영범 부산경찰청장, 원정희 금정구청장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다.
송정은 기자│유진상 부산울산지사장 je.song@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