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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금석문 통해 본 범어사 역사이야기 - 국제신문
이름 범어사 작성일 2017-11-20 / 조회수 151


금석문 통해 본 범어사 역사이야기

성보박물관 특별기획전 마련

  • 국제신문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17-11-17 19:29:24
  •  |  본지 11면


   
범어사 천왕문 인근에 세워져 있는 ‘병자갑계보사비’. 범어사 승려들이 1863년 의상대사와 원효대사의 진영을 함께 조성해 모셨다는 기록이 새겨져 있다. 범어사 성보박물관 제공

- 사찰계 활동 담긴 금석문 탁본
- 고승 진영·삼국유사 진본 전시
- 의상·원효대사 진영 동시 감상

임진왜란 때 거의 소실된 범어사가 ‘숭유억불’ 정책을 편 조선을 거쳐 근대에 이르러 중요하고 명성이 높은 사찰로 중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 비밀이 범어사에 산재한 돌에 새겨져 있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이 전국 최초로 사찰 금석문을 조사·연구한 결과로 특별기획 전시를 연다.

금정총림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내년 2월 6일까지 특별기획전 ‘돌에 새겨진 범어사’를 연다. 범어사에 많이 전해지는 금석문(쇠로 만든 종 또는 돌로 만든 비석 따위에 새겨진 글자)을 볼 수 있는 전시다. 금석문 탁본과 고승의 진영(얼굴을 그린 초상화), 범어사의 창건 유래를 기록한 ‘삼국유사’ 진본, 범어사에서 발간한 옛 자료 등을 4개 부문으로 나눠 선보인다.

범어사에는 글씨가 새겨진 커다란 돌이 유독 많다. 누구라도 범어사 안내소를 지나 천왕문에 이르는 길에 산재한, 글씨가 새겨진 돌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비석 모양으로 반듯하게 세운 돌도 있고, 바닥에 누운 자연석 위에 글씨를 새긴 사례도 있다. 가로가 넓고 높이가 낮은 돌은 수풀에 가려 글씨가 새겨진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다.

현재까지 성보박물관이 발견한 돌은 1609년 조성된 ‘이안눌 시’부터 2011년 조성된 덕진당 여환대선사비까지 47개다. 이번 전시는 일단 24개만 다룬다. 금석문이 이처럼 많은 사찰은 전국에서 범어사 말고 찾아보기 어렵다. 통도사만 해도 2개가 남아있을 뿐이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4년 전부터 사찰 내 금석문 조사·연구를 시작해 지난 1년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그렇다면 범어사에는 글씨가 새겨진 돌이 왜 많을까. 이 돌에는 어떤 내용이 적혀 있는 걸까. 범어사의 돌에는 사찰 창건부터 중창 기록은 물론 선찰대본산의 역대 고승 행적, 불심과 민심으로 범어사를 지키고자 했던 사부대중의 노고가 새겨져 있다.

특히 표면이 거친 자연석에 ‘사찰계’의 활동을 새긴 돌이 13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사찰계는 사찰에서 이루어진 계(契)로 승려와 신도가 함께 참여했다. 임진왜란 뒤 각종 잡역 부담이 늘고 사찰 경제가 위기에 처하자 범어사 승려들은 사찰계를 결성해 한 푼 두 푼 모아 촛대를사고 불화를 조성하고 법당도 수리하며 사찰을 지켰다. 범어사에서 결성된 사찰계는 1722년에서 1947년 사이 63개에 이른다. 특히 동갑 승려들이 결성한 ‘갑계’가 왕성하게 활동했다.

현재 남아있는 돌에도 범어사 사찰계의 활동이 잘 나타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돌 가운데 가장 오래된 ‘갑자갑원보사비’(甲子甲員補寺碑·1860년 조성)를 보자. 이 돌에는 범어사 승려들이 1860년(철종 11년) 갑자갑계를 조직해 ‘화엄경’ 한 질과 논 295마지기를 헌납한 기록이 새겨져 있다. 여기에는 13명의 승려인 금해당 수린, 운월당 영일, 남파당 채우, 조은당 현찬, 경암당 의현, 전 승통 처행, 가선 윤잠, 가선 윤희, 전 승통 의첨, 전 승통 찬근, 전 화상 두활, 전 화상 정유, 전 화상 순민이 참여했다고 정확히 기록돼 있다.

범어사 천왕문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금석문 ‘병자갑계보사비’(1863년)와 ‘경자갑계보사비’(1891)에는 승려들이 사찰계를 조직해 의상대사와 원효대사 진영을 함께 조성해 모셨다는 상세한 기록이 남아있다. ‘삼국유사’에는 범어사가 의상대사의 가르침을 전한 화엄십찰(華嚴十刹)의 하나로 기록돼 있다. 그래서 범어사에는 의상대사 그리고 동시대 고승인 원효대사와 관련된 문화재·설화가 많다. 두 대사의 진영이 함께 소장된 사찰은 전국에서 범어사가 유일하다. 이번 전시에서도 두 대사의 진영을 나란히 감상할 수 있다.

이정은 범어사 성보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범어사가 임진왜란으로 거의 소실됐지만, 승려들이 스스로 사찰계를 결성하고 십시일반 힘을 모은 덕분에 재건됐다. 사찰계로 축적한 사원 재정은 근대기 고승을 많이 배출한 바탕이 됐고, 선찰대본산 범어사를 이루는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조선 후기 억불정책 속에서도 범어사에 도움을 준 지방관리에 대한 고마움을 새긴 돌도 있다. 1808년 조성된 ‘순상국 조공엄 혁거사폐 영세불망단’은 경상도 관찰사 조엄(1719~1777)이 범어사의 세금과 승려의 부역을 면제해준 덕을 기리는 뜻으로 세운 비석이다. 이 비석은 안내소를 나와 지장암으로 내려가는 비석골에 있다. 동래부사 정헌교, 경상도관찰사 홍우길, 동래부사 정현덕, 대한제국 참서관 장호진의 공덕을 기리는 비석도 함께 있다. 월요일 휴관. 무료. (051)508-6139

   
1767년 조성된 의상대사 진영(왼쪽)과 조선 후기에 그린 원효대사 진영. 의상대사와 원효대사 진영을 함께 소장한 사찰은 전국에서 범어사가 유일하다. 범어사 성보박물관 제공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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